해돋이, 타종행사 등이 취소되면서 예년보다 새해 분위기가 덜했던 올해, 유통가는 신년 결심 상품보다 생필품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11번가에 따르면
2020년 12월 28일부터
일주일간의 매출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한 결과,
냉장 및 냉동 식품 판매량은 100% 신장했고, 탄산음료는 110%, 즉석밥은
80% 치솟는 등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주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지라면은 51%, 냄비 61%, 후라이팬
47%, 즉석요리 44% 인기도 높았다.
G마켓 역시 2020년
12월 5일부터 한달 간 판매량을 작년과 비교했을 때
냉동·간편조리식품은 42%, 라면은
30%, 생수는 23% 증가했고, 영양제 전체
판매량은 16% 늘었다.
새해 결심상품으로는 토익과 토플, 텝스 교재가 25% 잘 팔렸고,
자격증 교재도
22% 신장세를 보였고, 필기용품은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마지막 주 판매량을 분석해보면 우유, 두유 등 전체 유음료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는데,
우유와 두유가 각각 19%, 12%씩 신장했고, 요구르트의 경우에도 작년보다 40% 더 판매됐다.
옥션 역시 같은 기간 유음료 가정배달 판매량이 2배 이상으로 104% 급증했고, 우유와 요구르트는 각각 5%, 69% 늘었다.
또한, 최근 한 달 기준 12월
6일부터 1월 5일동안
전년 대비 관련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각종 도시락과 출근 전 바쁜 아침 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고 빠르게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는 조리기구 및 간편 식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따뜻함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보온 도시락은 28%, 국/죽 전용 보온병은 14% 증가했다.
다양한 조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쿠커 36%,
전기찜기는 2배 가까이 94% 급증했고,
햄버거메이커 200%, 와플메이커 503%로 수요도 크게 신장했다.
죽제조기는 2배 이상으로 133% 더 판매되고 두부/두유제조기와 스낵메이커는 각각 57%, 13% 증가했다.
반찬류도 인기를 끌면서 반찬세트는 3배로
199%, 두부/묵은 2배
이상으로 110% 증가했다.
밥도둑으로 통하는 게장은 38%, 오징어/낙지젓갈은 20%,
명란/창난젓은 29% 상승했다.
이외에도 돼지고기양념육 60%, 오리고기양념육
32%, 닭가공식품 36%, 즉석국/탕 23% 신장했고,
죽/스프 26%, 컵밥/덮밥 55% 등
가열만 하면 조리가 돼 비교적 요리 시간이 짧은 간편식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식사대용으로 간단하게 한 끼 하기 좋은 식빵/베이글은 3배 이상으로 215% 늘고 도너츠도 2배 이상197%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