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양 때문에 창고에서 방치되거나 버려지던 못난이 농산물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11월15일~12월15일)간 G마켓에서 ‘못난이’ 키워드를
포함한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못난이 당근은 285%, 못난이 배는 198%, 못난이 고구마는 93% 매출이 늘었다.
이 중에서도 못난이 감자는 최근 방송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439%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티몬에서 과일을 중심으로 못난이 농산물 매출은 2018년엔
전년 대비 68%, 올해(1월1일~12월15일)는 101% 신장했다.
사실 이런 못난이 농산물은 2012년에도 이커머스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데,
11번가와 옥션 등 오픈마켓은 지난 2012년 B급 농산물을 별도로 묶어 전문 카테고리를 신설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못난이 과일ㆍ채소류’를 별도 상품군으로 묶어 판매했던
11번가는
해당 년도 5월25일부터 6월25일까지 해당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