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도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의 온라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주문과
동시에 산지에서 직접 잡은 생선, 조개 등을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거래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한 달간 G마켓에서 판매된 조개류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골뱅이가 3배가량 늘어났고
조개·꼬막·홍합과 가리비는 각각 88%,
5% 증가율을 나타냈다.
갑각류인 새우·대하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55% 늘어났다.
낙지·주꾸미와
문어는 각각 35%, 32% 증가했다. 미더덕은 무려 4배 이상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공 수산물도 인기다. 최근 한 달간 G마켓에서 판매된 젓갈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굴젓·새우젓 판매량도 전년보다
60~70% 늘었다.
11번가 역시 올해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가공·신선식품과
생필품 거래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12월 11일∼24일)과 비교해 최대 6배
이상 급증한 바 있다.
통조림(554%)과 반찬·간편식(102%)은 물론
기저귀(209%), 분유(298%),
쌀(53%), 과일(61%), 생산(51%), 육류(54%) 등도 주문이 늘었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산소캔 등 미세먼지 차단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전체 유통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온라인 업체에 1위를 내줬다.
지난해 2월 대형마트는 매출 비중
25.5%로 1위를 기록하며 온라인판매 중개업체(25.3%)에
앞섰지만,
지난달에는 22.0%로 축소되며 온라인판매 중개업체(28.9%)가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백화점은 19.3%에서 17.8%로,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4.3%에서 4.2%로 줄며
오프라인 유통의 비중이 많이 축소되었다.
이런와중에 온라인을 통한 식품 거래액은 2013년 4조 원대에서 2017년 11조
원대로 급성장했으며,
온라인 업체의 신선식품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