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오르내리는 때 이른 무더위에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건강보조식품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홍삼, 비타민, 미용보조식품, 한방재료, 성분별 건강식품 등이 인기 상품군으로 꼽혔다.
물에 녹여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발포비타민(92%) 판매가 2배 가까이 늘었고,
가장 대중적인 건강보조제 중 하나인 홍삼(48%)도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비타민의 경우에도 기초 영양소가
고루 든 멀티비타민(47%) 보다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와 기능에 따라
선택 복용 가능한 비타민 AㆍBㆍE(59%)가 더
많이 판매됐다.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비타민C(62%)와
각종 생리적 기능 유지에 중요한
비타민 D(26%) 등 비타민군의 판매도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한 장내세균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돕는 유산균,
식이섬유 판매량이 2배(100%) 늘었고,
뜨겁고 습한 날씨로 인해 발생하는 주름과 피부 탄력 저하를 막는 히알루론산, 콜라겐이
2배 가까이(98%) 증가했다.
특히
칼륨 및 칼슘이 많아 슈퍼그린 푸드로 인기인 밀싹환, 분말 판매가
무려 8.5배 이상(752%) 늘었다.
성분별 건강식품으로는 산부인과 질환 외 여러 병을 예방하는 엽산 판매량이
2배
이상(107%)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을 돕는 녹차추출물(100%),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88%),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루테인(77%),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한 아연ㆍ마그네슘(68) 등도 두루 증가세를 보였다.
11번가는 2018년 지난
5년간 닭·오리·장어·전복·낙지 등 5대 보양식품의 7∼8월 거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복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전복 매출은 2013년보다 676% 늘었다. 장어(312%)와
닭(134%)은 뒤를 이었다.
재작년 닭의 거래액 비중은 85%로
2013년(81%)보다 4%p 늘었으며,
여름 보양식으로 선호하는 식품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