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지난주(5월 20일~26일) 가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창문형 에어컨, 무선 선풍기, 무풍 에어컨 등
기존 여름 가전에서 진화한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창문형 에어컨 판매는 52배 이상(5135%)
급증했다.
실외기가 필요 없고 구매자가 직접 설치가 가능한 장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동이 쉽고 원하는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무선 선풍기, 이동식
에어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각각 565%, 593% 증가했다.
타워형 선풍기와 무풍 에어컨 역기 각각 판매량이 29%, 519% 증가했다.
특정 브랜드의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오픈마켓 G마켓에서 상품 개시
후 8시간만에 모두 판매되기도했는데,
전기세가 적게 나오고
이용이 용이하기 때문이기도하지만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3~4월 에어컨 거래액은 4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18배 이상 급증했고
연평균 약 150%의 상승률로
거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에어컨 구매 시기가 여름(6~8월)에서 봄(3~4월)으로
앞당겨진 것이다.
소셜커머스 티몬 역시 20도를 웃도는 온화한 날씨에 4월 초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티몬이 최근 3년 간 에어컨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더라도 매년 1분기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1분기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58%, 297% 늘었으며,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교해 10% 가량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