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여름용 침구와 커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빠르게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G마켓의 최근 한 달(5월 11일~6월 10일) 동안 침구
및 커튼의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 신장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름 필수품으로 꼽히는 ‘쿨매트’의 판매량이 27% 늘었다.
얇은 소재로 빠른 건조가 가능한 ‘홑이불’ 판매가 9% 증가했다.
교체가
어려운 매트리스나 바닥에 깔기 좋은 ‘이불토퍼 세트’는 4% 더 판매됐다.
천연 소재를 사용해 통풍이 잘되는 베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메밀 베개의 판매는 2.5배 가까이(146%) 증가했고,
동일하게 편백나무베개는 22%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사용했던 부피가 큰 이불을 정리하기 위한 제품 수요도 늘었다.
겨울
이불을 쉽게 보관할 수 있는 이불 압축팩의 판매량은 12%, 이불장은
13% 늘었다.
옥션에서는 같은 기간 모기를 막아주는 캐노피는 전년 대비 23%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침구, 커튼의 전체 판매량 역시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이불
토퍼 세트 판매는 79%, 여름 필수품 쿨매트는 2배 이상
더 팔렸다.
이불 정리를 위한 이불장 판매는 20% 늘어났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3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침구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그 중 기능성침구 산업은 매년 10%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열대야가 찾아오는 여름에는
침실의 습도가 숙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은 침구를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